[200자 읽기] ‘글쓰기 너머의 인간’에 대한 탐구

입력 2020-05-07 20:03

철학자 김영민은 그동안 인문학적 사유가 묻어나는 인상적인 작품들을 쏟아낸 저술가다. 신작에서 그가 초점을 맞춘 소재는 글쓰기. 논문을 쓰는 저자들이 범하는 오류를 하나씩 짚으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문제점까지 분석한다. 표지의 제목 아래에는 “혹은 글쓰기 너머의 인간”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688쪽, 3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