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연구 대가 도널드 데이튼 박사 별세

입력 2020-05-06 00:22

미국의 오순절 교회사가이자 성결운동 대가인 도널드 W 데이튼(사진) 박사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8세. 데이튼 박사는 노스웨스턴신학대학원, 드루대 교수를 지냈고 서울신대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복음주의 유산’ ‘오순절운동의 신학적 뿌리’ ‘미국 복음주의 교단사’ 등 100여권의 저서와 논문 등을 남겼다.

그는 오순절 신앙과 웨슬리안운동 등 기독교 복음주의가 단순히 영적인 차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회 참여까지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로널드 사이더, 짐 월리스와 함께 ‘시카고 선언’에 참여하기도 했다.

데이튼 박사는 오순절 신앙의 학문적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으며 2차 대각성운동이 성령운동과 사회개혁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2차 대각성운동은 정통 신앙과 도덕 생활의 확립, 국가 사랑, 노예제 폐지, 선교 등을 강조했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