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 연장 ‘본궤도’

입력 2020-05-05 04:06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구간 위치. 인천시 제공

서울지하철 7호선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건설의 기본설계 용역이 시작됐다고 4일 밝혔다.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인천 석남동 구도심과 루원시티, 가정지구, 청라지구의 신도심을 통과하는 도시철도사업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과 공항철도를 연계해 안정적인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해 11월 착수한 3·4공구 설계 용역의 기본 계획과 방침을 준용할 계획이다. 1·2공구 설계와 실시계획에 이를 반영할 경우 용역에 들어가는 시간이 훨씬 단축돼 좀더 빠르게 시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기용 도시철도본부장은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추진방법이 변경됐더라도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당초 주민과 약속한 바와 같이 2027년에 준공·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전체공정을 철저히 계획·추진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