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가전 점유율 삼성전자 4년 연속 1위

입력 2020-05-01 04:10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이 조사한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포인트 높은 20.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가전을 포함한 금액 기준 점유율로 삼성전자는 16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품목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25.2%로 전년 동기 대비 2.9% 포인트 상승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점유율 31.3%를 기록했고 세탁기는 21%, 건조기는 19.9%였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구조로 상부가 양쪽으로 열리는 대용량 냉장고다.

또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탁기는 1분기 점유율 21%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세탁기와 세트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건조기도 같은 1분기 점유율 19.9%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건조기는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코스를 자동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