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입력 2020-05-01 00:05

“과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싶은가. 하나님에 대한 유치한 신앙을 포기하게. 그 신앙은 자네를 지적장애인으로 만들 걸세.”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케임브리지대학 학부생 시절에 노벨상 수상자인 한 과학자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그는 다짐한다. ‘훌륭한 과학자가 돼 하나님과 과학에 관해 말할 기회가 온다면 압박 없이 질문으로 설명하리라.’ 책은 수학자이자 기독 변증가로 성장한 그가 하나님과 과학과의 관계를 풀어낸 것이다. 믿음과 과학이 갈등 관계에 있지 않으며 오히려 상호보완하는 관계에 있음을 개인사와 함께 제시해 쉽게 읽힌다.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대표적 무신론자들과 공개 논쟁을 하며 기독교 신앙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