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0주년을 맞는 6·25전쟁은 국내 이단의 태동기다. 삶의 터전이 흔들리자 ‘지상 천국’을 약속하는 각종 이단 종교가 득세한다. 문선명의 통일교와 박태선의 전도관이 이때 등장했다. 1980년대엔 정명석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이만희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등 2세대 이단이 나온다. 이단 연구와 교회사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분단 이후 한국 이단의 행태, 예방법을 정리한다. 이단 문제에 관한 교회의 역할은 “정죄가 아닌 회복”임도 강조한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