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9명 “재난기본소득 지급 잘했다”

입력 2020-04-30 04:05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경제상황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98%는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이 진행 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처 1순위로는 슈퍼마켓(49%)을 뽑았다. 이어 일반음식점(40%), 전통시장(35%)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많았다(1+2순위 중복응답). 실제 가계소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이 58%에 달했고, 40%는 6개월 후 가계소득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가 ‘신규 공공일자리를 확충하는 것’에 대해서는 84%가 찬성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게 ‘기업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90%가 찬성했다.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도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신속한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