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실시한 2019년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평가점수 상위 5개사에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Honors Club)’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사진).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지수 등과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 설비 도입 등 중장기적인 환경경영 강화 활동 등을 인정받아 탄소경영과 수자원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2019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물 경영’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이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CDP 선정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한전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상을 받게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