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글로벌 원전해체산업 중심지로 만든다

입력 2020-04-28 04:08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원전해체산업을 울산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원전해체산업 중심지로 만든다.

울산시는 27일 원전해체 전문기업과 함께 ‘울산지역 투자 및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울산시와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오리온이엔씨 빅텍스 태원인더스트리 스틸파트너 나일프렌트 등 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원전해체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기업 보유 원전해체 기술과 대학 및 연구기관이 축적한 원전해체 연구 성과를 결합해 원전해체 기술과 상용화 능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030년까지 수명이 다하는 12기 원자력 발전소를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해 우수한 산업기반과 세계적인 연구 역량 융합, 맞춤형 근접 지원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원전해체와 연관산업을 새로운 울산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