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영유아 가정에 놀이꾸러미 지원

입력 2020-04-27 20:16
김정태(왼쪽 두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육아정책연구소, 굿네이버스 관계자 등과 함께 영유아 가정 내 돌봄 놀이 꾸러미 지원 행사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육아정책연구소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영유아 가정 내 돌봄 놀이 꾸러미를 지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데 따른 영유아 활동 지원 차원에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개원이 연기되면서 영유아들의 외부활동이 제한되자, 놀이물품 등을 제공해 가정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놀이 꾸러미는 영유아가 부모와 함께 안전하게 놀이를 할 수 있는 점토, 플레이콘, 색스카프, 촉감공, 스티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놀이팁 가이드와 자녀교육 자료 등도 포함돼 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 재난 피해지역인 대구지역 영유아 가정 1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린이 보육시설 이용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힘을 보태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사회는 아이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세 기관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대구 지역의 영유아와 가족들에게 큰 응원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아이들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돌봄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