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도내 자치단체가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에 나섰다.
강릉시는 시금치 상추 열무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 6개 친환경 농산물을 관내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강릉시의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돕기 위해 할인 판매 금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원주시도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학교(공공)급식 피해 농가 돕기 행복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역 농가가 생산한 농·특·축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구매하는 운동이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만원짜리 꾸러미 420만원어치를, 한국관광공사는 2850만원어치를 샀다. 이들 기관은 구입한 꾸러미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도와 대한석탄공사 등 도내 6개 공공기관에선 시금치와 느타리버섯 등을 소포장한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해 8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도는 지난 22일 원주혁신도시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감자 동맹 프로젝트’ 행사를 갖고 학교급식용으로 저장했던 친환경 재배 감자 1만 상자(100t)를 공단에 판매했다. 공단은 감자를 건강보험공단 178개 지사로 배송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