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물품 쾌척… 위기 땐 더욱 ‘함께’

입력 2020-04-27 19:10
효성의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대원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시 동나이성 지역에서 한 현지 아동의 건강 진단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의료용 장갑 5만 켤레, 손소독제 3000개 등을 전달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을 위해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은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전달한 ‘사랑의 쌀’은 올해로 1만5000포대를 넘어선다. ‘사랑의 김장김치’의 경우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60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을 고용한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효성은 장애아동 청소년 가족을 위해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인 ‘사랑의 가족여행’도 진행한다. 평소 집과 치료시설을 오가느라 가족 여행을 하기 힘들었던 장애 아동 가족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7월 여름 나들이에는 장애아동의 비장애형제자매 20여명을 초대했다.

또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후원 규모를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장애 아동 돌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 형제자매들을 위한 심리치료나 특기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및 효성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인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외과, 안과, 치과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