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나그넷길에 있는 우리에게 마침내 이르러야 할 ‘더 나은 본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찍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신 ‘약속의 땅’, 믿음의 순례자인 우리를 기다리는 영원한 하늘의 도성이다. 이 영적 비전이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대신면, 강천면 일대 1120만㎡(340만여평)에 스마트시티 ‘프로미스랜드’로 구현된다.
11년 준비 끝에 조성되는 이 땅은 비저너리인 윤국헌 프로미스랜드 회장의 오랜 기도와 각고의 결실이다. 윤 회장은 “여주 프로미스랜드는 귀농을 꿈꾸는 이들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약속의 땅”이라면서 “도시보다 나은 전원생활 속에서 안정된 노후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농촌의 부가가치를 개발해 도시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만들고자 했지만 실패했던 사례를 연구하고 분석, 우리나라 현실에 최적화된 성공모델 프로미스랜드를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부터는 세컨 하우스와 귀농 희망자를 본격 모집한다.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프로미스랜드는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 IC에서 5분, 경강선 여주역에서 15분, 청량리-원주선 양동역에서 7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및 주요 지방에서 접근하기 쉽다. 또 여주로 연결된 IC가 8곳이어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특히 도시보다 더 나은 전원의 삶을 위해 주택(첨단과 보안), 문화, 교육, 의료, 소득 등 각 분야에서 최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장한다.
창조적 생활을 가져다주는 생명문화
프로미스랜드는 ‘농촌생활은 문화적으로 불편하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시보다 더 나은 문화 환경을 조성한다. 계절별 축제와 음악발표회 등 음악, 미술, 영화,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 허브로 만들어진다. 100여개 국가의 카페 및 외식 단지를 조성해 세계의 유명 커피와 음식을 맛보고 그 나라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가 운영된다. 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통시장과 야시장이 열린다.
둘레길에는 유럽식 포도밭을 조성해 포도주와 포도즙을 생산, 한국적인 와이너리를 만들 예정이다. 외국 방문객들이 서구에서 경험하지 못한 동양의 정취를 맛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알코올을 쓰지 않은 순수 포도즙도 생산해 한국교회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성찬식에 성서적인 원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영화관, 키즈랜드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부대시설과 골프장, 수영장, 승마장 등 각종 스포츠 클럽을 회원제로 운영해 생활의 여유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땅을 위해 참전한 우방국가와 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유엔 16개국 기념관도 세울 계획이다.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는 국제교육
프로미스랜드는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터내셔널 스쿨 수준의 대안학교를 운영한다. 기독교적인 교육이념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장애우학교,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망라한 교육시스템을 가정과 밀접하게 연결한다. 또 해외 유수의 교육기관과 제휴해 국제 수준의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프로미스랜드 교육의 목적은 최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 자녀들이 진정 하나님을 만나면 스스로 공부하게 되고 하나님은 그들을 가장 존귀하게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학생은 프로미스랜드 거주자 전형과 전국 단위로 선발할 예정이며 기독교 교육에 동의하면 비기독교인도 입학할수 있다.
최첨단 종합병원과 요양시설
프로미스랜드 안에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과 건강검진센터가 설립된다. 이곳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제공된다. 이러한 의료 서비스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입주자들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된다.
호텔급의 편리한 시설과 분야별 전문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첨단시설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최신 의료장비를 토대로 권위 있는 전문의와 검진 인력이 맞춤형 정밀 건강검진을 한다. 또 최신 요양원을 운영해 노후의 건강한 삶을 돕는다. 무공해 자연환경, 최고의 시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시너지를 만들어 선진국 수준의 의료 및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 팜 운영으로 안정된 소득
귀농하는 이들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정된 소득이 보장되지 않아서다.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해 340만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에 일조량, 급수, 환기, 온도, 자양분 공급 등 모든 분야가 자동으로 컨트롤 되는 첨단 영농시설(Smart Farm)을 갖출 예정이다. 지역 관계기관 및 산학단체와 연계한 특용작물의 재배, 생산, 가공, 유통 등 전반에 걸쳐 선진시스템을 도입한다. 소규모 영농단지에서는 불가능한 규모의 농경제를 실현함으로써 확보된 판매망을 통해 안정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작물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통관리시스템을 확보해 전문지식이 없어도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국내 대형마트와 해외시장에서 주문받은 특화작물을 재배해 시장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안정된 소득이 보장되도록 한다. 또한 프로미스랜드의 주 사업인 100여개국의 카페와 커피사업, 동굴 미술관사업, 키즈사업, 50여 개국의 야시장과 재래시장의 유통사업과 건설 등을 통해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고품격 친환경 주택
프로미스랜드는 1만2000 세대 대규모 단지에 필요한 소셜네트워크와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해 생활의 편리함과 만족감을 높인다. 아울러 문화생활과 여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을 약속한다. 단지 안에는 최첨단 사물인터넷(loT) 시설과 최고급 내장재를 사용한 3가지 타입의 주택단지를 조성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의 능력과 취향을 반영해 주택의 크기와 시설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프로미스랜드 중심 12 교회·선교센터
프로미스랜드의 중심은 역시 교회와 선교센터다. 여주 3개 면에 조성되는 광활한 프로미스랜드 거점 지역에 한국교회 주요 교단을 대표하는 12개의 교회를 세울 예정이다. 교회 선정은 주요 교단에서 추천받아 교회 건립을 희망하는 여러 교회 중에 선정한다. 일정 가구 이상의 귀농 성도와 함께 개척하고자 할 때에는 프로미스랜드에서 적정 규모의 교회당을 건축해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미스랜드에 진출하는 교단이 난립하거나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전도지역도 경쟁하지 않도록 한국교회 내에서 존경받는 원로들을 지도위원으로 위촉해 의뢰할 계획이다. 이는 한반도에 복음이 들어온 기독교 초기의 선교사들에게 ‘3자(三自) 선교전략’을 제시하면서 교파 간에 질서와 협력을 가능하게 했던 네비우스 선교방법을 고려한 아이디어다.
윤 회장은 “프로미스랜드 중심지역에 초교파 선교센터를 건립해 12개 교회가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귀국하는 선교사의 숙소와 휴식처, 그리고 국내외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기도실과 집필실을 마련해 제공할 것”이라며 “각종 세미나와 부흥회, 개별 교회의 수련회 등 한국교회 연합 행사장으로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생명의 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 프로미스랜드가 태동을 준비한다는 데에 한국교회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