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특히 정부나 지방자치 기관의 요청이 있기 전 선제적으로 수도권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해 제공을 결정해 더욱 주목받았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 등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의 객실은 코로나19 경증환자 격리 치료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의료진, 취약계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캠페인도 ‘불꽃’ 기부플랫폼을 통해 진행 중이다. 불꽃 기부플랫폼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개설하고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 공간으로 소액 기부가 가능하다. 누구나 불꽃 기부플랫폼을 통해 모금개설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캠페인을 열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다.
계열사별 지원 활동도 진행 중이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한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퇴치를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우선적으로 전달됐다.
한화토탈도 충청남도 서산시에 마스크 1만개, 방진복 2400벌, 손소독제 2000여개 등 방역용품을 기부했다. 방역용품은 한화토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0.5%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 그랜트 기금 0.5%를 추가로 더해 구매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 중이다. 계약자 및 융자대출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지역 2000명의 FP 가정에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택배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도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업체의 사정을 고려해 118개 식음료 업체의 매장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중견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매출 감소 폭에 비례해 수수료를 인하했다. 그 외에 매장 운영에 필요한 관리비를 갤러리아에서 전액 부담하는 등 ‘함께 멀리’의 가치를 실천 중이다.
한화그룹은 언택트 봉사활동, 공동휴가 및 재택근무 확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