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광화문 상권의 회복을 위해 KT가 ‘사랑나눔 도시락’을 사내식당에서 판매했다. 지난달부터 4주간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사내식당에서는 개당 4500원의 사랑의 도시락이 제공됐다. 식당 가격과의 차액은 KT에서 보탰다.
코로나19로 매출이 70%가 감소하는 식당이 등장할 정도로 광화문 인근 소규모 식당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지켜본 KT 내부직원이 광화문 상권 살리기를 제안하면서 사랑의 도시락이 시작됐다.
광화문에서 일본식 분식 가게 ‘동경암’을 운영하는 전재평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며 “이런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큰 고마움을 느끼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사의 특징을 살린 지원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대구지역 파견 의료진들을 위한 단기 휴대폰 및 통신요금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 의사협회를 통해 단기 휴대폰 140대를 지원하고 통신요금 지원을 약속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입원병상으로 추가 지정된 대구 보훈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긴급상황을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KT 파워텔 LTE 무전기 30대도 지원했다. 그 외 청도 대남병원 및 대구시 취약계층에 컵라면, 에너지바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함을 전했다.
아울러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정기공연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을 무청중 공연으로 진행하되 올레 TV VOD 콘텐츠로 제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불투명한 공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 예술가들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