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해병대 군인교회가 지난 12일 부활절 온라인 연합 영상예배(사진)에서 모인 헌금 전액(8200만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난극복기금으로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인교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 군내 코로나19 방역 의료지원팀에 3200만원을 전달했다.
예배를 주관한 한국군종목사단(단장 김종은)은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장병들과 군인교회 신자들이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부활 신앙을 통해 희망을 찾는 군인교회, 희망을 주는 군인교회로서 장병 돌봄과 신앙전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헌금에 동참한 한 병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예배, 부활절 계란 나눔 등의 행사는 없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군인교회가 하나로 연결되고 아파하는 이웃을 위해 헌금하는 특별한 부활절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시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군인교회 부활절 영상예배 영상은 1만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통한 군복음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