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관광공사 등 8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서 ‘우수’ 성적표 받아

입력 2020-04-22 19:01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를 받았다. 이외에 ‘양호’는 21개, ‘보통’이 20개, ‘개선’이 9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강화를 위해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동반성장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는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으로 나누고 같은 유형 안에서 상대평가로 진행됐다.

전년도에 비해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10개(17.2%)였으며, 하락한 기관은 12개(20.7%)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한국조폐공사와 국민연금공단은 ‘개선’에서 2단계 상승해 ‘양호’를 받았고, 한국관광공사는 ‘보통’에서 ‘우수’로 2단계 상승했다.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조폐공사는 공모로 발굴한 소셜벤처들을 임직원에게 소개하고 투자를 권유하기 위해 이색적인 설명회를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지원받은 한 소셜벤처는 크라우드펀딩으로 2000만원의 자금을 모았고, 제품 판매로 얻은 수익 중 일부는 청년 무형문화재 지원을 위해 한국문화재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산업안전보건공단·산업단지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은 마스크 550만여장을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했고, 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코레일유통 등은 임대료 납부 유예나 인하에 동참해 소상공인을 도왔다.

중기부는 이 같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을 2020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