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21일 정부 예산의 균형 수준 복귀, 향후 2년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미발생 등을 전제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S&P는 “한국 경제가 코로나19로 1998년 이후 처음 위축될 전망이나 침체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큰 폭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 내년은 5%로 예상했다. 다만 S&P는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한국의 경제·재정·대외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경우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종=전슬기 기자 sgjun@kmib.co.kr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
입력 2020-04-22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