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아시아주일 예배문을 21일 공개했다.
NCCK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주일은 5월 24일로, ‘하나님 연약한 우리를 고쳐주소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주제 말씀은 예레미야 17장 14절이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1974년부터 매해 성령강림절(부활절 후 50일 되는 날) 직전 주일을 아시아주일로 지켜왔다. 매년 아시아 관련 주제를 선정해 회원교회와 교회협의회에 알리고 세계 교회에 예배문을 배포한다. CCA는 예배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위기의 시간, 우리에게는 기도와 치료,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의 신성한 힘을 믿으며 함께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CCA 매슈스 조지 추나카라 총무는 “CCA 회원 교회와 협의회 및 전 세계 에큐메니컬 파트너와 교회들이 아시아주일에 이 예배문을 사용해 기도하고 예배드리기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어려운 이때에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치유해 주시길 간구한다”고 전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아시아기독교협 “위기의 시간, 기도와 치유 필요”
입력 2020-04-22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