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국산화 공헌 등 80명 올해의 공무원상

입력 2020-04-22 04:06 수정 2020-04-22 17:28
공무원들의 가장 큰 영예인 ‘대한민국 공무원상’ 올해 수상자 80명이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사회안전망 구축 등 각자의 분야에서 적극 행정을 펼친 80명을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자들은 특별 승진, 특별 승급, 성과급 등 인사상 우대를 받는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에 맞선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가장 높은 훈격의 홍조근정훈장을 거머쥐었다. 박 국장은 범부처 합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해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전면 개정, 불화수소 등 핵심 소재 국산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하수처리의 달인’으로 꼽히는 신택균 경기도 성남시 지방공업주사는 연 30억원 이상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하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옥조근정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하수 침전지의 부유물을 없애고, 하수 적체를 방지하는 기술 등으로 특허만 6건을 등록했다.

이재은 광주 광산구 지방사회복지주사는 전력·통신 이용 데이터를 고려한 고독사 예방 시스템 개발을 이끌어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한국전력공사와 SK텔레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협력해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