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가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부터 전 교인을 대상으로 부산 굿윌코리아 보호작업장에 물품 기증캠페인을 진행한다. 굿윌코리아는 호산나교회 산하 호산나복지재단에서 2003년에 세운 국내 1호 굿윌스토어로,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대신 나눔을 함께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굿윌코리아는 기증에 참여하는 교인의 집을 방문해 기증 물품을 수거한다. 교인이 아니어도 기증에 참여할 수 있다.
교회 장애인 부서를 담당하는 이종훈 부목사는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하나님 형상으로 만들어졌는데, 장애인 사역을 하다 보면 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며 “이들이 세상 가운데로 나가서 자립하고 하나님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선행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