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한 미 대사 “코로나19 함께 극복하자”

입력 2020-04-20 00:06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17일 사랑의교회에 기도요청 메시지를 보내고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라며 “기도로 함께한 한국교회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사진)

해리스 대사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언급했듯 미국을 세운 이들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도덕 사회의 근본 원리를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따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의교회가 이 힘든 시기 화상 기술을 이용해 성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가치를 굳건히 붙들고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해리스 대사는 “70년 전 한국과 미국은 함께 싸웠고, 이렇게 함께한 것이 놀라운 동맹이 되었다”면서 “전쟁의 시련 속에서 하나 되고 함께 흘린 피로 서로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일 오전 11시55분에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사랑온(SaRang on) 정오 기도회’를 유튜브로 송출하고 있다. 기도회는 오정현 목사가 인도하며 그동안 김상복 강준민 지형은 목사 등이 기도제목을 나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