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금 지급 주기 단축·상생펀드 1300억원 투입

입력 2020-04-20 04:08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부터 중소 협력사에 대한 월 60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 지급을 기존 월 3회에서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대금 지급 주기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면 1차 협력사는 물론 2, 3차 협력사의 자금 회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가 운영 중인 협력사 상생펀드의 가용 금액 1300억원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협력사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는 중소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30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지원’ 펀드 700억원 등 모두 3700억원의 상생펀드를 운영 중이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