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있으면 재도전”… 중기부, 저신용 기업인에게 ‘재창업 자금’ 720억 지원

입력 2020-04-17 04:10
정부가 실패 경험이 있지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사업 운영 노하우를 갖춘 저신용 기업인의 재도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창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사업 실패 탓에 저신용자로 분류된 기업인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에게 재창업 자금을 2.15% 변동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재창업자금 예산 1200억원 가운데 60%인 720억원을 기술혁신형 재창업자 지원을 위해 편성하기로 했다.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등 혁신성장업종, 소재·부품·장비 산업 업종에 중점 지원된다. 재창업 자금 대출한도는 60억원이다. 중진공은 지난 1분기까지 기술혁신형 재창업기업 117개사에 172억원을 지원했다. 재창업 자금을 지원받게 되면 신용회복, 파산면책, 개인회생, 채무조정 등 공공정보 블라인드 처리를 통한 신용도 상승이 가능하다. 서울이행보증보험의 이행 및 인허가 보증보험을 우대 지원받을 수도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