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독자유통일당을 지지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교회는 그동안 수차례 정치적 중립을 밝혀왔다. 이번 총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은 13일 유튜브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방송을 내보냈다. ‘여의도순복음구국선교회’ 회장이라고 스스로 소개한 이태석 목사는 해당 방송에서 “구국선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라면서 “기독자유통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도 아니며 구국선교회에는 일부 교인이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광화문집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를 지지해 온 연장선에서 기독자유통일당 지지의사를 밝힌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이라는 교회의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임보혁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자유통일당 지지 사실 아냐”
입력 2020-04-15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