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코로나 위기 식당 50곳에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지원

입력 2020-04-14 04:08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을 위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딜리·사진)를 무료 지원한다. 전국의 약 50곳 식당은 4월 중순부터 두 달간 딜리를 사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당초 10대의 딜리를 10곳에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164명까지 늘면서 공급물량을 50여대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164곳의 신청 업소 가운데 신청자 사연과 매장 관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중순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딜리를 도입해 운영 중인 전국 16곳 식당은 경영난 극복 동참 차원에서 2∼3월의 렌털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딜리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렌털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식당에 공급됐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