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울 서초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차원이 다른 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10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문화예술서비스 ‘서리풀 문화클라쓰’와 온라인 공연 ‘스토리가 있는 3분 릴레이 클래식, Love & Hope’를 시작했다.
서리풀 문화클라쓰는 음악 미술 문학 여행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구청 공식 유튜브에서 라이브방송으로 볼 수 있다. 유명 클래식 유튜버 제니윤이 10일 음악편을, 인기 팟캐스트 탁재형이 11일 여행 토크쇼를 방송했다. 한국화가 김현정, 신경아 여행작가,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준비하고 있다.
서초교향악단의 ‘스토리가 있는 3분 릴레이 클래식, Love & Hope’도 추진된다. 10~20일에는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Love’를 테마로 진행한다. 21~30일에는 ‘Hope’가 테마다.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 구민들과 문화예술에 대한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12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구민들에게 새로운 온라인 문화예술 서비스가 구민들과 지역 예술가들의 지친 마음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11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구청 주차장에서 ‘서리풀 Drive-in 영화관’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 최신 마블 시리즈와 ‘라라랜드’ ‘코코’ 등 작품을 준비했다. 매주 금요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전예약 할 수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