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별세

입력 2020-04-10 04:10

김덕규(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9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 행보를 함께하면서도 동교동계와는 거리를 두고 활동한 정치인이었다.

전북 무주 출신인 김 전 부의장은 1967년 신민당 중앙상무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한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5선 의원을 지냈고 지역구는 서울 중랑을이었다. 그는 민주당 사무총장,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제17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이정이씨와 범진(포스코 팀장) 욱진(서울시립대 교수)씨 등 2남, 며느리 이숙연·김태연(충남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혜화동)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02-2072-2022).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