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4차 산업혁명으로 급속하게 재편될 세계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친환경 신성장동력인 수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경남도·두산중공업·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이 제안한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액화 실증사업은 총사업비 980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진흥원이 사업시행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다. SPC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입지한 두산중공업 공장부지에 EPC방식(설계·조달·시공)으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를 건설하고 도시가스를 이용해 하루 5t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두산중공업은 유지·보수·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수소액화 분야의 기술이전 및 부품 국산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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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