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로봇·유튜버·가상현실 온라인 화상 강의

입력 2020-04-09 04:03
영등포구 온라인 화상 강의.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로봇·유튜버·가상현실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다루는 온라인 원격강의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영등포구는 “구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지난 6일 다면 화상 수업 방식의 온라인 화상 강의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 성인이다. 초등학생 반은 로봇 3D프린팅 가상현실 증강현실 엔트리파이선 유튜버 교실로 구성된다. 중학생반은 3D메이커 코딩 교실로, 성인반은 가죽공예 코딩 교실로 이뤄진다.

수강생은 PC 또는 본인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부득이하게 실시간 강의를 놓친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게 했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 4일까지 로봇·유튜버·3D프린팅 온라인 강의를 시범 운영했다. 당시 발견한 오류를 보완해 지난 6일 정식 개강했으며, 초·중등학교가 오프라인 개학을 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정비사업아카데미’ 강의를 PC와 스마트폰으로 24시간 무료 서비스하기로 했다. 기존 오프라인 강의를 잠정 연기하고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강의를 개설한 것이다.

‘정비사업아카데미’는 조합 임원, 토지 소유자들이 재개발 사업을 원활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가가 교육하도록 했다. 재개발·재건축 절차, 인·허가 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입문자를 위한 ‘일반과정’과 자세한 내용을 다룬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