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화소외계층 위한 문화복지 확대

입력 2020-04-06 04:04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문화 편중 해소를 위해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역특화사업을 선정,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 문화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기초 단위 문화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 ‘구·군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각 기초단체의 특성에 맞게 자유 기획한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그 결과 12개 구·군에서 사업을 신청,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기장군은 극단 자유바다와 협업해 관내 지역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맞춤형 연극공연과 체험행사 ‘라떼는 말이야~’프로젝트, 사상구는 사상문화원·사상청소년수련관과 함께 문화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북구는 동원종합사회복지관 외 11개 민간단체와 연계해 민간주도형 마을극장, 공연, 축제 등 ‘마을문화 공유·공감 프로젝트 금곡문화마을’을 추진한다. 사하구는 민·관·학 합동 운영방식으로 신평·장림공단 내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국악&서양악, 앙상블을 꿈꾸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영구는 문화기획자와 공동기획을 통해 갈수록 늘어가는 1인 가구와 지역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그림책 속, My Story’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중구는 모퉁이극장과 협업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힐링나눔 시네마 독아청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