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지만 부족하다.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기다림에 대한 비판에 더 다가가고, 겸손히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8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영선(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부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초저금리 대출을 진행하기까지 숨 가쁜 1년을 보내왔다고 떠올렸다.
취임 초기부터 중기부 안팎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기대됐던 박 장관은 페이스북에 1년 소회를 적으면서 코로나19로 현장에서 분투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데도 많은 부분 할애했다. 그는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직원들은 ‘정부가 애써줘서 고맙다’는 격려의 목소리에 힘을 얻는다”며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 직접대출 정책과 함께 새벽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 장관은 벤처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도 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았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상점, 스마트서비스, 스마트창업, 스마트공방으로 구현될 것”이라며 “모두 힘들겠지만 중기부를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