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평등조례, 양성평등으로 개정하라” 도민연합, 17만7000명 서명부 제출

입력 2020-04-06 00:03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회원들이 지난 3일 17만7000명이 서명한 서명지를 들고 경기도청으로 향하고 있다. 수원=송지수 인턴기자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경기도 성평등조례를 양성평등조례로 개정하라는 서명에 경기도민 17만7000명이 참여했다.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은 지난 3일 경기도청에 서명부를 제출하고 도의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조례를 개정하지 않으면 선거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학부모대표인 옥광정씨는 “성평등조례대로 젠더 교육이 진행되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동성애와 트랜스젠더가 정상이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우려했다.

도민연합 시민단체 대표인 한진주씨도 “조례를 개정·폐지하라는 도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졸속으로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도의원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민을 우롱하며 자기 당을 위해서만 충성하는 도의원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도민들의 의견을 계속 무시한다면 선거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수원=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