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기 추진 선박 개발 국비사업 선정

입력 2020-04-03 04:09
전남도가 친환경 선박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68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매연·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중·소형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과 연관 산업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도와 목포시는 이동형 전력공급장치 기술개발을 비롯, 목포 인근 도서를 운행중인 차도선을 전기추진 선박으로 개발하고, 목포 대양산단에 급속충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국비 268억원과 함께 지방비 90억원, 민간자본 92억원 등 총 450억원이 투입된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남도는 국내 연안여객선 운항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과 실증에 최적지”라며 “참여기업 대상 투자유치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연구기관 분원 유치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