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수학센터 개소… 의료·헬스케어 기술 지원

입력 2020-04-02 04:09
부산대병원.

부산시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이하 수리연)가 1일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연구동에 ‘부산의료수학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의료수학센터는 의료기관과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AI) 등 수학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특히 감염병의 전파 경로를 예측하고 치료 효과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수학적 해결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수학센터에는 박사급 연구원 3명 등 총 4명이 상주하고 연구 과제별 참여 연구원 25명이 순환 근무한다. 연구진들은 앞으로 30개월간 의료·헬스케어 관련 데이터 분석과 검증, 의료·산업계의 수학적 문제 발굴과 해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등을 수행한다.

부산시는 부산 강서구 낙동강 변에 조성 중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 건강관리 협력지구(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수리연 부산의료수학센터 독립 건물(연면적 2만5000㎡ 5층 규모)을 건립하기로 하고 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립 비용은 수리연이 국비로 조달하고 부산시는 부지를 제공해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의료영상 기반 진단기술, 기계학습 기반 문제해결 등 기업 기술 상담은 부산의료수학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