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G80 돌풍… 출시 첫날 2만대 넘게 팔려

입력 2020-03-31 04:08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대표 세단인 G80의 3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지 에이티(The All-new G80·사진)’가 출시 첫날 2만대 넘게 팔렸다.

제네시스는 30일 G80 신차 출시일 2만2000대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판매량과 같은 수준이다.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이 아래로 가도록 설계됐다. 차량 무게를 125㎏ 줄이고 초고강도 강판 비율을 높여 민첩성과 안전성이 동시에 확보됐다. 외관은 우아하면서 쿠페처럼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고, 실내는 뒷좌석 높이를 낮춰 머리 위 공간과 다리 공간을 넓혔다.

충돌이나 급제동 예상시 동승석 등받이를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하는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와 에어백 10개, 평행·직각 주차 지원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가솔린 모델에는 전방 카메라 등으로 노면 정보를 먼저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G80 완전변경 모델은 가솔린 2.5와 3.5 터보, 디젤 2.2 엔진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가솔린 2.5 5247만원, 3.5 터보 5907만원부터, 디젤 2.2는 5497만원부터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