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공기업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삶의질 향상부터 취약계층 구직난 해소, 전력 안정성 확보까지 각양각색 대응책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신규 사내일자리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 중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청년층, 고등학교 졸업자, 충청남도 지역인재, 장애인 등을 고려한 채용방식을 진행 중이다. 각 지원자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채용방식으로 지난해에는 161명의 인재를 맞이했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는 기업도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수급 안정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 핵심인력 이동 및 대체인력 투입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