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대비 전력공급 안정화 만전

입력 2020-03-30 18:26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5일 ‘확진자 발생 가정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현장지휘본부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전력 공급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남부발전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약의 상황에도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와 부산발전본부에서 ‘확진자 발생 가정 비상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발생을 가정해 사옥을 폐쇄하고 경영진 등의 핵심 인력이 대체사업장으로 이동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해 단계별 세부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훈련은 즉각적인 상황 전파, 본사 핵심 인력의 부산발전본부 이동, 대체사업장 구축의 순으로 이뤄졌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직접 훈련간 시나리오와 단계별 매뉴얼을 확인하고 대체사업장으로 활용될 부산발전본부 강당의 업무환경을 점검했다. 신 사장은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국민에게 필수불가결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 12일부터 발전소 교대근무 비상근무조 대체투입 훈련, 협력사 정비인력 대체훈련을 시행해 전력 수급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점검했다. 같은 기간 본사 사무실 폐쇄에 대비한 재택근무 훈련도 이뤄졌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성금은 개인 위생물품과 생필품, 소독방역서비스 지원 등에 활용된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