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위해 다양한 채용제도 도입

입력 2020-03-30 18:26
한국서부발전이 채용 정책 다양화를 통해 지난해 161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2020년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당시 서부발전 부스에 몰려든 구직자들 모습.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이 다양한 채용 정책을 도입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청년층, 고등학교 졸업자, 충청남도 지역인재,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각 지원자의 특성을 고려한 채용 우대 정책을 마련한 덕이다.

지난해 서부발전은 2018년 총 채용인원 대비 11.8% 많은 161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해 구직난 해소에 일조했다. 퇴직 전 임금피크제 적용대상인원과 군복무 및 육아휴직인원 등 79명, 안전분야 전문요원과 김포건설본부 신규정원 82명 등을 채용했다.

고졸자 채용 우대를 위해 지원자 최종학력을 고졸로 제한하는 ‘고졸 별도전형’을 실시해 전문학사 이상 학위취득자들과의 경쟁을 줄였다. 이를 활용해 22명의 고졸인재가 서부발전에 입사했다.

지역인재 채용목표도 달성했다. 서부발전은 혁신도시법에 따라 채용인원의 21%를 충청남도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의 졸업예정자·졸업자로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서부발전은 채용의무화대상 90명 중 21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채용인원의 23.3%를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지역인재 채용목표는 매 해 3%p씩 상향 조정해 2022년 이후에는 채용인원의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할 예정이다.

그 외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채용을 위해 별도의 전형을 실시했다. 일반전형 응시자 중 자격을 갖춘 지원자에 대해서도 별도 가점을 부여해 정부의 사회형평적 채용에 동참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다양한 계층이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