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中企와 손잡고 동반성장 성과 공유

입력 2020-03-30 19:56
채희봉(오른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지난해 10월 대구 본점에서 열린 상생펀드 업무 협약식에서 김태오 DGB대구은행장과 악수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국내외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해 유망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매년 세계 메이저 전시회에 참가해 중소기업체와 ‘동반성장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부다비 국제 석유 가스 산업전(ADIPEC)’에 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천연가스 산업 동반성장관’을 열었다. 우수한 천연가스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으로선 홍보 및 판촉 기회가 됐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특허·인증 지원, 해외 프로젝트 사업정보 제공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또 중소기업과 소통을 위한 온라인 채널과 현장간담회 등의 채널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산업 중소협력사와의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해 ‘중소협력사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동반성장협의회에서는 가스공사 실무진들이 직접 협력사 관계자와 제안 및 애로사항에 대해 의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00억원의 ‘상생펀드 특별 지원’을 시행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과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금리를 최대 2.7%까지 감면해 한 곳당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에는 가스공사가 지난해 DGB대구은행과 협약해 조성한 펀드 자금이 사용됐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며, 중소협력사와의 상생발전형 선순환 구조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의 가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