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1년을 맞아 ‘5G 서비스 3.0’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5G 콘텐츠 수출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및 기술 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교육, 게임 등 생활 영역으로 고객 가치를 넓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능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5G 서비스 3.0’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R 교육 콘텐츠와 PC 없이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VR 게임 서비스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처럼 AR 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을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함께 개발한다. 또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내 최초 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U+ 아이들생생도서관’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명작 동화를 연내 300권까지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VR 교육 영역에서는 스테디 셀러 도서 ‘Why?’ 시리즈의 VR 제공을 시작으로 과학 분야의 원리 학습 및 직업 체험 등 몰입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아울러 중국과 홍콩에 이어 올해는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통신사와의 제휴도 본격 추진해 5G 콘텐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억2000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텔레콤에 AR과 VR 등 실감형 5G 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홍콩 PCCW그룹과 제휴해 4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홍콩텔레콤에 5G 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