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가의 10% 환급을 지원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올해 말까지 시행한다.
공단은 소비자가 대상 품목 중 시장에 출시된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매할 경우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기간은 구매일을 기준으로 올해 3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이 기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효율등급 라벨 및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한 뒤 온라인 으뜸효율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에 환급신청을 하면 된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직접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어주는 시발점이 되어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공단은 소비진작 효과는 물론 으뜸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를 통해 연간 약 60GWh 절감기대가 예상돼 국가 에너지 절감에도 적잖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이사장은 “환급사업은 에너지 절감, 우리기업의 기술력 제고 견인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유통·제조사가 사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