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통 받는 울산·대구에 성금 2억

입력 2020-03-30 19:14
한국석유공사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울산지역 보건소 의료진을 위해 만든 도시락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한국석유공사’를 사회적 가치 비전으로 수립하고 지역사회의 에너지 상생협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석유공사 임직원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성금 2억원을 모아 지난 5일 울산과 대구에 지정 기탁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종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기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주민, 방역관계자 등에게 마스크, 방호복, 의료용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16~26일엔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울산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및 방재업무 의료진들에게 공사 임직원이 직접 만든 점심도시락을 하루 90개씩 전달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 화훼 도·소매업체와 상생 협약을 맺는 등 생화구매 촉진을 위한 ‘ONE 테이블 ONE플라워’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회의탁자용 생화 등을 부서별로 구매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는 차원이다. 이외에도 석유공사 울산 본사 임직원 200여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공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생산품 구매 등 관련 예산도 최대한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누리 상품권 1000만원을 울산 중구에 지정 기탁해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200가구에 농산물 선물세트 200박스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