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 헬렌켈러센터가 참정권 확대를 위해 총선 당일 시청각장애인에게 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 헬렌켈러센터는 다음 달 8일까지 ‘4·15 총선 시청각장애인 통역서비스’의 사전신청을 받아 총선 당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전맹전농(全盲全聾)의 시청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시 촉각수어 통역인이 신청자가 요청한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 절차 설명, 투표장 내 동선 안내, 투표용지 설명(후보자 이름과 위치), 기표용구 사용방법 안내, 투표보조용구 신청 등 시청각장애인의 원활한 투표 참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유미 헬렌켈러센터 팀장은 “향후 공약집 통역 등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앙선관위에도 진정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참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mhong@miral.org·070-8708-9651).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시청각 장애인 투표 참여 위해 통역서비스 지원
입력 2020-03-30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