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시설원예분야 스마트팜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25억8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희망 농가는 다음달 10일까지 시군 농정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스마트팜 지원사업은 시설하우스의 환경제어를 위한 내외부 온·습도 및 토양수분 센서 장비와 환풍기, 차광커튼, 제어 분석 시스템 등을 개소당 2억원 범위 내에서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전남도내 스마트팜 농가는 185농가 110ha다. 지원이 시작된 2014년도 10ha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 스마트팜 도입 농가가 증가한 원인은 투자 비용에 비해 수익을 기존 농장보다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년 전 영암에 귀농한 ‘촌스러운농장’ 함형국(35)씨는 2017년 기존 3300㎡의 토마토 시설하우스에 2000만원을 들여 스마트팜 농장을 구축, 연간 32t이던 생산량을 50t으로 크게 올렸다. 에너지소비 35%, 노동력 50%를 절감해 연간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시설원예 스마트팜 지원 확대
입력 2020-03-26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