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찾아 10년째 주거환경 개선사업

입력 2020-03-25 20:32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희망의 집 수리·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의 집을 수리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및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1년부터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포항 울산 등 지역사회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희망의 집 수리·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도와주고 수혜 대상이 자립해 에너지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해주고 있다.

희망의 집 수리 사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더욱 의미가 크다. 올해 말까지 1000가구 대상 에너지 효율 시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917가구와 복지시설 10곳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현대제철은 이외에도 커피 찌꺼기를 재자원화하는 ‘자원 선순환 사업’도 2년 째 실시 중이다. 지난해 9월 환경부, 인천시, 환경재단 등 10개 기관과 함께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실시에 나섰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은 13만t으로 추산된다”며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소각처리되는데 이를 재활용하고자 활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과 환경부 등은 인공목재와 같이 커피박을 활용해 데크나 식생모듈 부품 등 인공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