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취약계층에 쌀·가족여행 제공

입력 2020-03-25 20:15
효성은 지난해 4월 본사 임직원 200명의 급여 나눔으로 베트남 꼰플롱현 꼰촛 마을의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했다. 직원들이 베트남 어린이들과 함께 비누거품 놀이를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이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의료용 장갑 5만 켤레와 손소독제 3000개 등의 긴급 의료용품은 구호현장에 제공됐다.

효성은 2006년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 전달을 시작했다. 매년 2차례 전달된 사랑의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섰다. 사랑의 쌀은 효성과 자매마을인 경상남도 함안에서 구매해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도 도왔다.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을 위한 ‘사랑의 가족여행’도 2013년부터 진행 중이다.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여행은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청소년 가족이 한 가정씩 짝을 이뤄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후원 규모를 1억 5000만원으로 늘려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 형제자매들을 위한 심리치료와 특기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베트남 아동에 대한 후원도 2011년 시작해 올해로 9년을 맞이했다.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는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무료 진료 및 건강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다. 의료 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던 지역 주민 1만 5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국제구호개발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해외아동 결연 및 지역 개발 사업’ 협약도 맺었다. 지난해 4월 본사 임직원 200명의 급여 나눔을 통해 베트남 꼰뚬성 내 꼰플롱현 꼰촛 마을의 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