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등 파트너사 80억 직접 지원

입력 2020-03-25 20:19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 80여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생산 협력사에 2000억원의 대금결제를 돕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원책에는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에 32억원 규모의 제품 특별 환입 내용이 담겨 있다. 방문판매 경로에선 카운셀러 소득 보전과 영업활동 지원에 15억원을 사용하고, 카운셀러 면역력 강화를 위해 15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 다양한 형태로 추가 20억원을 집행한다. 협력사에는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결제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가맹점을 비롯한 현장 판매사원들과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무상 지급했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정책이 시행된 이후에는 세탁 가능한 프리미엄 마스크 4만5000여개를 국내외 임직원과 카운셀러, 가맹점, 도급사 등게 지급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탁했다. 현금 3억원은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이 사용할 의료용품 구매에 쓰이고, 2억원의 현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의료진에게 전달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구성원과 피해자들, 특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