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를 올해 첫 마케팅 테마로 선정하고 고객과의 공감에 방점을 찍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고객의 70%가 여성이고, 임직원 70%도 여성인 것에 착안해 여성 관련 사회 문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진행해온 여성 우울증 치료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인 리조이스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새해 첫 마케팅 테마와 연계하면서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서비스도 향상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먼저 캠페인을 시작했다.
노원점과 광주점에 마련돼 있는 ‘리조이스 카페’는 롯데백화점 직영 사원이나 브랜드 판매 사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카페형 공간이다. 하루 평균 130여명이 상담카페를 방문하고, 상담자수는 일주일 평균 약 20여명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캠페인을 대중적으로도 알리기 위해 다문화가정 고객 초청 힐링 프로그램 및 굿즈와 이모티콘 제작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미혼모협회와 행복한나눔 소속 싱글맘 가족, 사내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리조이스 힐링 크루즈’를 진행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 행사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성 우울증 인식개선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올해에는 전국 15개 복지관과 연계해 우울증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