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포용 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의 자금애로를 해소해 금융부담을 완화해주고, 고객의 불편을 덜어줌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 동안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서민금융(새희망홀씨, 사잇돌중금리, 햇살론 등)의 공급 목표를 총 1조7000억원으로 수립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경우, 2010년 11월 은행권 공동으로 출시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3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햇살론’은 현재까지 330억원을 공급했다. 햇살론은 금융취약계층인 대학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제2금융권의 고금리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사잇돌중금리대출은 2016년 7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431억원을 지원했다.
하나금융은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함께 ‘서민금융 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금융 사랑방 버스’에 참여해 서민금융 상담 업무도 실시하고 있다.
소외계층(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외국인근로자 등)을 위한 행복나눔 행사도 펼치고 있다. 2018년 10월부터 1년 동안 총 346회 개최했다.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나눔 활동을 개최한 셈이다.
하나금융은 2018년 8월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출범했다. 손님의 관점에서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관행 등을 사전에 제거하자는 취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에 앞장서 나가겠다”면서 “손님 지향의 포용금융 확립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